오랜만에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여태까지 사진을 살펴봤다.
여태까지 사진이라고 해봤자 2002-2004년정도 까지
올렸던 사진인데
싸이질도 별로 하는 편은 아니였고 주로 하더라도 그냥 방명록
대화를 나누던 정도라 그닥 사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얼마나 많은
인연을 만나고 버렸는지 알수 있다.
몇가지 사건을 바뀌면서 나의 성격이
많이 변해버린 탓도 있지만,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에 다른 사람을 저버리기 시작했고
그것은 결국 나에게 화로 미친 감이 적지 않다. 내 이기심과 자존심,
자만심을 채우는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 보냈고 정말 모든 걸
터놓는 친구는 결국 한두명에 지니지 않게 되었다. 표면적인 친구관계도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없으나 나의 성격은 주변의 적을 많이 만들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요, 나 자신으로부터의 파멸이라고 할까.
과거를 회상하고 있으면 내 자신이 이럴때 이랬으면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내 첫사랑과의 만남도 그렇게 잊혀지지 싫었고 나의 모습도 조금더 변했으면 했고 모든 것이 다 변했으면 했다. 어떤 것도 필요 없이 다 변했으면 했다.
허나 부질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난 그저 그렇게 보내고 있다는 걸 안 나는
언제나 자조적인 모습을 하며 하루하루를 그냥 무의미하게 책속에 파묻혀 보내고 있다.
어떠한 것도 준비하지 않은, 어떠한 것도 반성하지 않은 채, 무의미하게, 어떻게
보면 의미있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속에서
과거로의 회상은 나에게 마치....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슬픔, 나의
부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 하늘, 보름달을 보았다. 그와
같이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어린 날. 그때로 다시 가고 싶다.
아니 다시 가고 싶다. 단지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다.




